자연기술센터(센터장 박남일)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2일까지 4주간 진행한 ‘첨단 장비 및 기술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총 50여 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DIC 광학장비와 식물생리분석시스템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정밀 데이터 측정부터 분석·해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자연기술 연구의 실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프로그램은 자연기술센터의 4대 핵심기술 분야인 해양바이오·식품, AI기반 디지털 농업, 친환경소재, 기후·탄소중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내에 구축된 첨단 연구장비를 적극 활용해 정밀 데이터 기반의 자연기술 연구를 활성화하고, 원천 실용 기술 확보에 중점을 뒀다.

참여 학생들은 DIC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3차원 적층제조합금의 미세조직 분석, 금속합금 나노물성 분석, 데이터 정밀 분석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았다. 또한 식물생리분석시스템을 활용해 PFD·스펙트럼 분석, 엽록소 형광, 식물 생리지표 기반의 광환경 반응 통합 실습을 수행했다. 이론 학습과 실습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장비 조작법은 물론 데이터 해석 및 활용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남일 자연기술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연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론적 지식과 실무 능력을 균형 있게 갖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용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기술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원주 캠퍼스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첨단 장비 기반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강원대학교까지 확대 운영을 계획 중이다. 또한 DIC 장비와 식물생리분석시스템 외에도 학내에 구축된 다양한 연구 장비를 교육에 포함시켜 학생들의 실무 경험 폭을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